12시간 만에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이 또다시 요동쳤다. 과도한 레버리지를 쌓았던 투자자들이 대거 청산되며 하루 새 6,6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증발했다. 특히 전체 청산의 93%가 롱 포지션에서 발생하며, 투자심리가 한쪽으로 기울어 있었던 시장의 불균형이 여실히 드러났다.
11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코인글래스(CoinGlass) 청산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 시장의 롱·숏 포지션 청산 비율은 1,342%에 달했다. 비트코인이 10만 1,000달러 선을 하회하자 마진콜이 연쇄적으로 발생했고, 시세는 한때 9만 9,200달러까지 밀렸다가 가까스로 10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상징적인 ‘6자릿수 가격대’를 지켜내긴 했지만, 시장의 긴장은 여전했다.
청산 사태는 파생상품 시장 전반의 자금 흐름에도 제동을 걸었다. 주요 거래소의 펀딩비가 급격히 식으면서 투자자들이 변동성 완화를 기다리며 노출을 축소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코인글래스의 청산 히트맵에 따르면, 10만 달러 부근에 청산이 집중된 구간이 뚜렷하게 형성됐다.
전체 시장으로 보면 7억 1,300만 달러가 단숨에 사라졌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4,053만 달러, 아발란체(Avalanche, AVAX)는 1,126만 달러, 솔라나(Solana, SOL)는 692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거래소에서는 단일 주문 중 가장 큰 규모인 1,531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USD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트레이딩룸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됐다. 단기 차익을 노린 과열 레버리지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개인 투자자는 물론 대형 트레이더들까지 손실을 입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급격한 청산은 단기적으로 충격을 줬지만,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일 수 있다”며 “시장의 체력을 점검하는 조정 국면으로 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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