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본의 아니게’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야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급속도로 발전 중인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비트코인의 보안 체계를 위협할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터가 암호 알고리즘을 해독할 수 있는 시점이 예상보다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1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른바 ‘퀀텀 둠 클록(Quantum Doom Clock)’은 양자컴퓨터가 쇼어 알고리즘(Shor’s algorithm)을 통해 비트코인의 개인키를 해독할 수 있는 시점을 2028년 3월 8일 오전 11시 23분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당 시점이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사용하는 타원곡선 암호(ECC) 방식이 무력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가장 큰 관심은 사토시 나카모토가 보유한 약 109만 6,000BTC에 쏠린다. 약 1,100억 달러로 평가되는 이 코인들은 2010년 이후 한 차례도 움직이지 않았지만, 양자 해독이 가능해지면 가장 먼저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들은 “사토시가 실제로 생존해 있다면 ‘Q데이(Q-Day)’가 도래하기 전 반드시 자산을 이동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론에 따르면 사토시의 지갑이 이동하면 그 자체로 정체가 공개되는 셈이 된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안전한 복호화 유예 기간이 최대 12개월로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분석가 크레더블 크립토(CrediBULL Crypto)는 “양자 전환의 시계가 빠르게 돌고 있다”며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암호 체계 강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양자 시대의 도래가 단순한 보안 이슈를 넘어 비트코인의 서사를 뒤바꿀 사건이 될 것으로 본다. 만약 사토시의 코인이 실제로 이동한다면, 이는 10여 년간 지속된 신화적 인물이 실존 인물로 드러나는 역사적 순간이자, 블록체인 상에서 확인 가능한 ‘양자 시대의 개막’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