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이 당분간 기업공개(IPO) 계획을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며 기업가치가 400억 달러에 달했지만, 회사는 상장보다 결제 사업 확장과 스테이블코인 출시, 전략적 제휴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1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리플 사장 모니카 롱은 뉴욕에서 열린 스웰(Swell)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IPO 일정이 없다. 계획도, 시점도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롱은 리플이 이미 충분한 자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상장보다는 “유기적 성장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롱의 발언은 이번 주 초 리플이 5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한 직후에 나왔다. 해당 라운드는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Fortress Investment Group)과 시타델 시큐리티즈(Citadel Securities)가 주도했으며,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브레반 하워드(Brevan Howard), 마셜 웨이스(Marshall Wace)가 참여했다. 이로써 리플의 기업가치는 400억 달러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언이 리플을 경쟁사들과 구분 짓는 행보로 보고 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거래소 불리시(Bullish), 제미니(Gemini) 등이 잇따라 미국 증시에 상장한 가운데, 리플은 ‘비상장 독립 전략’을 택했다. 리플은 상장 지연으로 엑스알피(XRP) 투자자들이 기대하던 유동성 확대는 당분간 미뤄질 수 있지만, 최근 분기 기준 고객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5억 달러 투자 유치가 리플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관들의 신뢰를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과 국경 간 결제 솔루션을 중심으로 XRP 레저(XRPL)의 온체인 활용이 늘고 있어, XRP의 중장기 가격 안정에도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롱은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명확한 규제 환경이 조성되며 결제 시장이 빠르게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XRP는 현재 2~2.60달러 구간에서 단기 조정을 거치며 24시간 기준 4.7% 반등해 2.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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