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잠시 10만 달러 아래로 밀리며 투자자들의 긴장을 자극했지만, 빠르게 반등하며 새로운 심리적 지지선을 굳혔다.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구조적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1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스톡 투 플로우(Stock-to-Flow)’ 모델 창시자 플랜비(PlanB)는 이번 조정을 ‘사이클 중반의 숨 고르기’로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6개월 연속 10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저항이 지지로 전환된 시장 구조의 핵심 변화”라고 분석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66 수준으로, 과열 구간이던 80 이상과는 거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플랜비는 “아직 시장은 광기 국면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비트코인이 향후 25만~50만 달러 구간까지 상승 여력을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비트코인 조정의 배경으로 달러 유동성 축소를 지목했다. 그는 미국 부채한도 상향 이후 재무부 일반계정(TGA)이 급증하면서 시장 유동성을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가 다시 문을 열고 재정 지출을 확대하면 ‘스텔스 양적완화(Stealth QE)’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헤이즈는 “연준이 정치권의 수표를 현금화하기 시작하면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매크로 인베스터(Global Macro Investor) 창립자 라울 팔(Raoul Pal)도 비슷한 견해를 내놨다. 그의 유동성 지수는 장기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국면을 “투자자들의 인내를 시험하는 고통의 창(Window of Pain)”으로 표현했다. 팔은 조만간 재무부 지출이 2,500억~3,500억 달러 규모로 시장에 투입되고, 양적긴축이 종료된 뒤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면 모든 자산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체인 데이터도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보유량 1,000~1만BTC 규모의 고래 지갑들이 약 2만 9,600BTC를 추가 매수했다. 매입 규모는 약 30억 달러에 달하며, 이들의 총 보유량은 350만 4,000BTC로 늘었다. 이는 9월 이후 처음 나타난 본격적 매집 신호로 평가된다.
ETF 자금이 20억 달러 유출되고 개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은 주목할 만한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유동성 주기 내 일시적 조정에 불과하다”며, 10만 달러대가 새롭게 확인된 강력한 지지 구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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