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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가 "은행이 쪼갠 세계, XRP가 다시 잇는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09 [03:00]

암호화폐 전문가 "은행이 쪼갠 세계, XRP가 다시 잇는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09 [03:0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세계 금융 질서가 분절화되는 흐름 속에서 엑스알피(XRP)의 존재 이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각국 은행들이 앞다퉈 독자적인 스테이블코인을 추진하면서, 금융 네트워크 간 단절을 메울 중립 자산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월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폴 배런(Paul Barron) 네트워크 진행자인 배런은 “은행들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며 “이는 결국 글로벌 금융의 단절을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JP모건(JPMorgan),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씨티그룹(Citigroup), 웰스파고(Wells Fargo) 등이 참여하는 미국 내 컨소시엄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배런은 유럽에서도 도이치뱅크(Deutsche Bank), ING, 유니크레딧(UniCredit) 등 주요 금융기관이 2026년을 목표로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Brian Moynihan)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경영자 역시 “규제 환경이 정비되는 즉시 자사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배런은 이 같은 움직임이 금융 혁신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 기관이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경쟁이라며 “공유 가능한 인프라보다는 폐쇄적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분리된 금융 네트워크가 어떻게 상호 연결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를 문제 삼았다.

 

그는 바로 이 지점이 XRP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각국 은행이 자국 중심의 폐쇄 생태계를 구축할수록, 그 사이를 잇는 중립적 연결 자산이 필요해지기 때문이다. XRP는 빠른 결제 속도와 낮은 비용을 기반으로 국경 간 송금에서 중립적 브릿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의 벽’을 잇는 통합 매개체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배런은 또 리플(Ripple)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2015년 합류 당시 이미 이러한 금융 구조의 변화를 예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은행들이 각자 통제권을 쥔 폐쇄적 시스템을 만들수록, 오히려 XRP 같은 중립적 자산의 글로벌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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