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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비트코인 상승세 끝?…전문가 "이번 달은 리스크 관리의 달"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10 [12:02]

11월, 비트코인 상승세 끝?…전문가 "이번 달은 리스크 관리의 달"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10 [12:02]
비트코인 급락장

▲ 비트코인 급락장     ©

 

■ “11월 비트코인, 조정장 불가피”… 기술·심리·거시 모두 경고 신호

 

비트코인(Bitcoin, BTC)이 장기 상승세 속에서도 이번 11월에는 약세 전환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세장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시장 구조와 거시 변수, 그리고 주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단기 조정을 예고하고 있다는 경고다.

 

11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독립 애널리스트 탄비르 자파르(Tanvir Zafar)는 “이번 사이클은 과거와 다르다. 기관과 정부, 그리고 대형 마켓메이커가 시장의 주도권을 쥐면서, 단순한 기술적 분석만으로는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강세장은 이미 상당 부분 호재를 선반영한 상태이며, 11월에는 ‘뉴스 매도(sell the news)’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자파르는 특히 최근 발표된 실업률·물가 지표가 예상 범위 내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반응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인 점에 주목했다. 그는 “모든 주요 경제지표가 시장에 이미 반영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에게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지만, 시장은 이미 이를 가격에 반영한 상태”라며 “기관들은 조용히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9만 8,000~10만 달러 구간이 핵심 지지선으로 꼽힌다. 비트코인이 현재 10만 5,000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지만, 10만 2,000달러 구간이 무너지면 9만 달러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자파르는 “상승장에서도 25~40% 수준의 조정은 정상적인 흐름이며, 이번 랠리에서는 아직 15% 조정조차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11월은 과거 사이클에서도 약세 구간으로 작용해왔다. 그는 “첫 10일은 하락세, 중순은 가짜 반등 후 급락, 마지막 10일은 횡보 구간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반복돼왔다”며 “연준의 금리 결정과 파월 의장의 연설 일정이 겹치는 이번 달은 변동성이 극도로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심리도 부담 요인이다. 공포·탐욕 지수는 중립 수준을 유지하지만, 펀딩비율이 양(+)전환하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가 최근 7,5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도한 점도 위험 신호로 해석된다. 자파르는 “2021년 11월, 나델라가 대규모 매도에 나섰을 때가 바로 당시 시장의 정점이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비트코인은 1만 6,000달러에서 12만 4,000달러까지 500% 이상 상승했다. 단기 수익 실현 구간이 다가오고 있으며, 11월은 ‘리스크 관리’의 달이 될 것”이라며 “수익을 확정하지 않은 이익은 진짜 이익이 아니다. 이익 실현이야말로 시장 생존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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