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시장에 대형 투자자들의 매집 신호가 포착됐다. 최근 현물 거래 흐름이 ‘할인 구간 매수’ 형태로 전환되면서, 과거 상승 반전의 전조로 작용했던 패턴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11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10,000~100,000ETH를 보유한 이른바 ‘고래 지갑’의 잔고가 4월 말 이후 760만ETH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약 52% 증가한 수치다. 반면 100~1,000ETH를 보유한 개인 투자자 지갑은 같은 기간 보유량이 16% 줄었다.
이더리움 가격이 11월 초 3,000달러선까지 밀렸을 당시, 거래소 현물 체결량이 평소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퀀트의 검증 애널리스트 샤얀마켓츠(ShayanMarkets)는 “이 같은 현상은 과거에도 주요 추세 반전의 출발점 또는 대규모 상승 전 조정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MEXC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션 영(Shawn Young)은 “고래들의 매집세가 단기 저점을 형성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사이클은 과거 저점 구간과 유사하게 대형 지갑이 단기 보유자의 매도 물량을 흡수하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ETH/BTC 비율이 수개월 최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 9월 대비 일일 거래량이 25% 증가한 점을 근거로 이더리움의 상대적 강세를 강조했다.
또한 10월 10일 190억 달러 규모의 시장 급락 이후 스테이킹 이더리움 할인폭이 정상화됐다는 점도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피셔8캐피털(Fisher8 Capital)의 투자 애널리스트 라이 유엔(Lai Yuen)은 “비트코인(Bitcoin, BTC)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관찰되고 있다”며 “거시 경제 여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이더리움은 3,200달러, 비트코인은 9만 8,000달러 구간에서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엔은 전통 금융권의 자산 토큰화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 명확성을 높이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과 같은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 이더리움 가격에도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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