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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XRP, 약세장 속 '숨 고르기'...연준·美증시가 변수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11 [19:36]

비트코인·이더리움·XRP, 약세장 속 '숨 고르기'...연준·美증시가 변수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11 [19:36]
출처: 코인마켓캡

▲ 출처: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10만 5,000달러선 유지…약세장 속 ‘숨 고르기’, 연준·미국 증시가 변수로

 

가상자산 시장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며 숨 고르기에 들어섰다. 한국시간 11일 오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Bitcoin, BTC)은 전일 대비 0.98% 하락한 10만 5,1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조 960억 달러로 여전히 시장의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미국 증시 선물 하락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맞물리며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3,560달러로 하루 새 1.45% 하락했고, 리플의 엑스알피(XRP)는 3.13% 떨어진 2.46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ana, SOL)는 3.31% 하락한 163달러, 카르다노(Cardano, ADA)는 3.66% 떨어진 0.57달러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트론(Tron, TRX)은 1.18% 상승한 0.29달러로 소폭 반등했다.

 

이 같은 조정세의 배경에는 미국 증시 선물의 약세가 자리한다. 같은 시각 인베스팅닷컴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100 선물은 25,622.5포인트로 0.36% 하락했으며, S&P500 선물은 6,844포인트로 0.19% 떨어졌다. 다우존스 선물 역시 0.02% 하락한 47,453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 흐름이 지속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합의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불확실해지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한다.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 등 기관 자금의 암호화폐 ETF 자금 유출세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다만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초반대를 안정적으로 지켜내고 있는 점은 강세장의 구조적 기반이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한다”며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연말 ‘산타랠리’ 가능성이 맞물릴 경우 재차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이번 조정은 단기 과열에 따른 숨 고르기 구간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거시지표와 미국 증시 흐름, ETF 자금 유입 추이를 중심으로 시장 방향성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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