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코인 전반 약세…도지코인·시바이누 하락세 속 트럼프 코인만 상승세 유지
한국시간 11일 오후 7시 38분 기준, 주요 밈 코인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전일 대비 3.40% 하락한 0.1772달러, 시바이누(Shiba Inu, SHIB)는 1.80% 내린 0.0000098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페페(Pepe, PEPE)와 플로키(Floki, FLOKI)도 각각 3.18%, 4.04% 하락하며 단기 매도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밈 코인 중 유일하게 강세를 보인 종목은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 TRUMP)’로, 24시간 동안 2.51% 상승한 8.41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행보와 정치 뉴스가 다시 주목받으면서 해당 테마 코인이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밈 코인 시장 전반의 약세는 미국 증시 선물의 하락세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밈 코인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일부 중소형 밈 코인은 거래량이 줄어 유동성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도지코인 7.16%, 시바이누 9.10%, 봉크(Bonk, BONK) 10%, 그리고 ‘도그위프햇(Dogwifhat, WIF)’이 13.58% 상승하는 등 단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심리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밈 코인의 향후 흐름이 대형 자산의 방향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국내 디지털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연말 미국 금리 정책과 리스크온 회복 여부에 따라 단기 랠리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밈 코인 시장은 단기 변동성 구간에 진입했지만, 일부 정치·테마형 코인은 여전히 강한 뉴스 연동성을 보이고 있다.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을 경우,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밈 자산군에서 단기 급등 흐름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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