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웹3 마케터로 활동 중인 코키 라미레즈(Coki Ramirez)가 엑스알피(XRP)와 카르다노(Cardano, ADA)를 놓고 팬 투표를 진행하면서, 두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다시 뜨겁게 맞붙었다.
11월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팔로워 100만 명이 넘는 라미레즈는 지난달부터 주요 암호화폐를 주제로 ‘선호도 대결’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첫 투표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맞대결이었다. 이후 그는 이더리움과 솔라나(Solana, SOL), BNB와 솔라나, XRP와 BNB를 차례로 비교했고, 이번엔 XRP와 카르다노가 맞붙었다.
투표는 올라오자마자 빠르게 번졌다. 1,000여 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댓글란엔 “둘 다 투자 중”이라는 현실적인 의견부터 “기술은 카르다노, 실용성은 XRP”라는 분석까지 엇갈렸다. 팬심과 투자 논리가 뒤섞인 토론장이었다.
두 자산은 활용 영역부터 다르다. XRP는 국경 간 송금과 유동성 제공을 중심으로 빠른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해왔고, 카르다노는 학문적 접근과 스마트 계약 기반의 탈중앙화 생태계로 이름을 알렸다. 시가총액만 봐도 차이가 크다. XRP는 약 1,468억 6,000만 달러로 4위, 카르다노는 약 206억 7,000만 달러로 10위다.
양측 커뮤니티의 관계는 순탄치 않았다. 2022년과 2023년, XRP 지지자들이 “이더리움 내부 인사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영향을 미쳐 리플(Ripple)을 겨냥했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이에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근거 없는 음모론”이라며 반박했고, XRP 진영 일부는 그를 “이더리움 편향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분위기는 달라졌다. 호스킨슨은 지난해 말 “이제는 커뮤니티 간의 벽을 허물 때”라며 손을 내밀었다. 그는 XRP 보유자들에게 미드나이트(Midnight) 에어드롭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카르다노의 경량 지갑 레이스(Lace)에 XRP 지원 기능을 추가했다. 더불어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카르다노 블록체인에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실행 단계는 아니지만, 그는 “RLUSD가 카르다노에서 발행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