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다시 기로에 섰다. 오랜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10만 7,000달러 선이 이번엔 저항으로 바뀌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짙어지고 있다. ‘기술적 숨통이 막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11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중장기 상승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가 완화되며 위험자산 선호가 일부 되살아났지만, 차트상 주요 이평선을 잇달아 하회하면서 회복세는 뚜렷하지 않다.
시장 분석가 단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 위에서 머물던 흐름을 잃었다”며 “이제 10만 7,000달러 부근이 새 저항 구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진단했다. 매수세가 이 구간을 뚫지 못하면 단기 조정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공통된 시각이다.
반면 중장기 차트에서는 아직 구조적 지지가 유지되고 있다. 분석가 크립토 파텔(Crypto Patel)은 “비트코인이 주간 기준 50주 지수이동평균선 위에서 버티고 있으며, 이 구간은 2023년 이후 여러 차례 방어에 성공했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9만 달러대 공정가치갭(FVG)이 여전히 열려 있어, 장기적인 가격 균형을 찾아가는 흐름 속에서 시장은 숨을 고르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단기 유동성 흐름도 변수다. 분석 계정 불 베어 스팟(Bull Bear Spot)은 “10만 4,950달러 이하 구간에 매물대가 집중돼 있다”며 “유동성 회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일부 트레이더는 CME 선물시장의 미충족 갭을 근거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해석이 엇갈린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과거 사이클을 기준으로 보면, 비트코인의 고점은 주요 저점 형성 후 평균 1,064일째에 나타났다”며 “이번 12만 6,000달러 기록이 그 시점과 정확히 맞물린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이는 예측이 아니라 통계적 관찰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전문가 닥터 프로핏(Doctor Profit)은 “9만 9,200달러의 ‘골든라인’이 여전히 살아 있다”며 “ETF 자금 흐름이 주춤해도 중기 구조는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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