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만 3,000달러선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이더리움과 XRP 역시 단기 저항선 돌파에 실패했다. 주요 암호화폐 3종이 일제히 되돌림 구간에 진입하며 시장의 상승 탄력이 약화되고 있다.
11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ereum, ETH), 리플의 엑스알피(Ripple, XRP)는 이번 주 초 주요 저항선 부근에서 매도 압력을 받으며 조정을 겪고 있다. BTC와 ETH는 각각 주간 기준 1%, 4% 하락했고, XRP만이 1.5%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비트코인은 10만 6,453달러(38.2% 피보나치 되돌림선)에서 저항을 받으며 2.78% 급락, 10만 3,000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41로 중립선(50) 아래에 있어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는 교차 지점에 근접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나타냈다. BTC가 10만 6,453달러 위에서 일간 마감할 경우, 10만 9,698달러(50일 지수이동평균선)까지 회복할 여지가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5일 3,171달러(50% 되돌림 구간)에서 반등했으나, 3,592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4.2% 하락했다. 현재 3,425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며, 추가 하락 시 3,171달러 지지선 재테스트 가능성이 제기된다. RSI는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약세 흐름을 보이며, MACD 역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3,592달러 상단 돌파 시 3,868달러(50일 EMA)까지 반등 여력이 열릴 수 있다.
XRP는 월요일 하루 동안 6.75% 급등하며 2.55달러(50일 EMA) 부근을 재시험했지만, 돌파에 실패하며 2.39달러로 후퇴했다. 현재 2.35달러 지지선 부근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당 지점이 방어될 경우 2.55달러 재도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RSI는 47로 약세 신호를 보이지만, MACD의 상승 교차는 여전히 유효해 단기 반등 기대를 뒷받침한다. 다만 2.35달러 아래로 마감할 경우, 1.96달러 지지선까지의 추가 하락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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