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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달러 지수'가 좌우..."M2는 끝났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13 [20:20]

비트코인 가격, '달러 지수'가 좌우..."M2는 끝났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11/13 [20:2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가 글로벌 M2에서 미국 달러 강세 지수 DXY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1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글로벌 M2가 더 이상 비트코인 흐름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 중 달러 비중이 17% 수준에 불과해 M2가 달러로 계산되는 구조 자체가 투자 판단에 왜곡을 준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유동성 변화를 가장 먼저 반영하는 자산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윌리 우는 최근 비트코인과 역(逆) DXY의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가 분명한 양의 다이버전스를 보여주고 있다며, 달러의 강약이 위험자산 심리를 직접적으로 흔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DXY가 강세일 때 자금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DXY가 약세를 보일 때는 위험자산에 다시 유동성이 돌며 비트코인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설명이다.

 

시장 전망은 팽팽히 갈린다. 거시 트레이더 도니 다이시(Donny Dicey)는 금(Gold)이 이미 DXY의 흐름을 선반영하고 있다며 달러가 하락 전환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금 가격의 상승세가 완화 기대를 비춰주고 있으며, 최근 DXY의 둥근 바닥 패턴과 비트코인의 둥근 천장 패턴이 각각 전환점을 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분석가 헨릭 제베리(Henrik Zeberg)는 연말까지 DXY가 117~120선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투자자 카일 차세(Kyle Chasse)도 강달러 기조가 유지될 경우 위험자산 전반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달러가 글로벌 유동성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만큼 시장은 DXY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제 달러 움직임과 거의 동시에 호흡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M2 대신 DXY를 통해 매크로 국면을 읽어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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