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장기 호재가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매도 압력이 누적되며 시장 구조 전반이 약세 흐름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1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와 디지털자산 국고 기업들의 꾸준한 매수,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 같은 긍정적 요인들이 존재함에도 비트코인 투자 심리는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셧다운 종료 법안에 서명했지만, 시장의 관심은 약화된 거래량과 둔화된 자금 유입에 쏠리고 있다.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열흘 중 세 거래일만 순유입을 기록했고, 블랙록 IBIT, 피델리티 FBTC, 아크21셰어스 ARKB, GBTC 등 주요 상품들이 같은 날 대규모 순유출을 나타냈다. ADP 고용지표가 발표되며 미국 노동시장의 약세 신호가 재부각되자 차익 실현 움직임이 더해졌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반감기 후 12~18개월에 정점을 기록해온 패턴에 근거해 올해 9~10월 정점을 예상해 왔으며, 실제로 장기 보유자들이 해당 구간에서 정리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10x리서치는 비트코인이 올해는 보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던 가격대까지 다시 밀려들어 갔다며, 매수세가 더 이상 하락 구간을 떠받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커스 틸렌(Markus Thielen)은 자금 흐름과 포지션 변화, 장기 보유자 패턴이 조용히 시장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지(Strategy)와 디지털자산 국고 기업들의 꾸준한 매수에도 불구하고 전체 거래량은 지난 12개월 동안 3,520억달러에서 1,780억달러로 50% 줄었고, 온체인 지표는 미니 약세 국면 진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QCP캐피털은 미국 NFIB·ADP 지표가 노동시장 둔화를 암시하며 올해 4분기 비트코인 변동성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 인하 가능성과 기업 실적 흐름이 유지될 경우 2026년까지 위험자산 전반의 하방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분석가들은 최근 시장에서 쐐기형, 헤드앤숄더, 베어 플래그 등 약세 패턴이 동시에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일부 기술 분석가들은 헤드앤숄더 패턴 완성 시 8만 3,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을 제시했으며, 오른쪽 어깨 형성을 위한 단기 반등 가능성도 거론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매도 우위가 확인됐다. 그릭스라이브(GreeksLive)는 옵션 시장에서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과 거래량이 증가했지만 단기 방향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서도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이 24시간 기준 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매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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