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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끝났는데…암호화폐 시장은 ‘유동성 폭발’만 주목한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14 [06:34]

셧다운 끝났는데…암호화폐 시장은 ‘유동성 폭발’만 주목한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14 [06:34]
비트코인, 암호화폐

▲ 비트코인, 암호화폐     ©

 

미국 연방정부가 43일 만에 셧다운을 마무리했지만 비트코인 시장은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 라울 팔(Raoul Pal)이 향후 몇 달간 크립토 시장을 움직일 ‘유동성 폭발(Liquidity flood)’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11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라울 팔은 셧다운 종료 직후 몇 주 동안 미국 재무부 일반계정(TGA)의 대규모 지출이 이어지면서 시장 전반에 유동성이 빠르게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달러 약세 가능성과 연말 자금 경색을 주요 변수로 지목하며, 시장이 수개월간 유동성 증가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울 팔은 또한 단기성 유동성 공급 조치인 기간자금지원(term funding) 도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러한 조치가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미국 의회에서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Crypto Act)’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며 규제 명확성 확대가 크립토 산업 전반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야를 글로벌로 넓혀 중국의 대규모 대차대조표 확대, 유럽의 재정 부양책 추진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 확대 흐름이 중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울 팔은 이 일련의 움직임을 ‘유동성 폭발’이라고 표현하며, 크립토 시장이 다시 한 번 자금 순환의 중심에 설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금리 정책을 둘러싼 연준 내부의 견해차는 여전히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스티븐 미런(Stephen Miran) 연준 이사는 12월 50bp 인하가 적절하다고 주장한 반면, 금리 인하를 줄곧 지지해 온 메리 데일리(Mary Daly)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조차 결정을 유보한 상태다. 닐 카시카리(Neel Kashkari)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도 엇갈린 지표를 이유로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셧다운 종료에도 10만 달러 아래로 밀리며 시장 부담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주요 자산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은 12월 10일 예정된 FOMC 회의로 쏠리고 있다. 이 자리에서 금리 인하 여부가 최종 결정되며 연말 시장 흐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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