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매도가 거세지는 가운데 기관이 순매수로 대응하며 자금 흐름이 완전히 갈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댄 감바데요(Dan Gambardello)는 11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최근 시장 데이터를 종합하면 극단적 공포 국면이 반복되며 개인 투자자의 투매가 심해지는 반면, 기관투자자는 꾸준히 매수로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단순한 단기 변동이 아니라 시장 내 자금 재배분 흐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감바데요는 먼저 개인 투자자가 손실을 본 채 거래소로 코인을 보내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샌티먼트(Santiment)·크립토퀀트(CryptoQuant) 자료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의 손실 전송 비중이 크게 늘었고, 이는 과거 비트코인(Bitcoin, BTC) 사이클에서 여러 차례 저점을 형성했던 구간과 거의 동일한 패턴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 지표는 반복적으로 시장 바닥을 가리켜 왔다”고 말했다.
기관과 개인의 매매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감바데요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자료를 인용해 “최근 한 주 동안 순매수로 움직인 주체는 기관뿐이며, 개인 투자자와 헤지펀드는 일제히 매도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공포 심리가 극단적으로 치우칠수록 매도 주체가 개인으로 쏠리고, 이때 기관이 대량 매수로 대응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ETF 시장에서도 자금 흐름의 온도 차가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최근 며칠간 ETF 시장으로 유입된 규모는 연속적으로 확대됐으며, 이는 주식·암호화폐를 가리지 않고 기관의 매수 의지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가 불안 심리 속에서 현금화를 서두르고 있다는 점을 대비해 설명했다.
감바데요는 이 같은 지표들이 과거 몇 년 동안 반복적으로 등장했던 ‘바닥 신호’와 겹쳐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은 여전히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고 있지만, 이런 흐름 자체가 자금이 개인에서 기관으로 넘어가는 과정의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말하며 데이터 기반 관찰을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