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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코인·증시가 동시에 무너졌나? 오늘 급락의 진짜 이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1/14 [17:56]

왜 코인·증시가 동시에 무너졌나? 오늘 급락의 진짜 이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1/14 [17:56]
암호화폐 급락장

▲ 글로벌 증시와 암호화폐 급락장     ©

 

전 세계 금융시장이 동반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10만 달러 회복에 실패하며 위험자산 전반이 흔들리는 흐름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한국시간 11월 14일 오후 5시 55분 기준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6.19% 하락한 9만 7,216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은 3,200달러 초반까지 밀리며 9.40% 급락했다. 솔라나(Solana, SOL)는 8.92% 하락한 142달러대, 카르다노(Cardano, ADA)는 8.58% 빠진 0.51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코인 대부분이 일제히 패닉성 매도를 겪은 가운데, XRP는 2.29달러로 8.50% 하락했으나 7일 누적 기준으로는 3.27%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방어에 성공했다.

 

증시에서는 매도 충격이 더욱 뚜렷했다. 전날 미국 나스닥 지수가 2.3% 급락한 여파로 아시아 증시에도 매도세가 번지며 코스피가 3.81% 하락한 4,011.57에 마감했다. AI 관련주 중심의 투심 악화가 확산되며 SK하이닉스(-8.50%), 삼성전자(-5.45%), 일본 소프트뱅크(-6.57%), 대만 TSMC(-2.05%)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이 커진 데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리스크 오프’ 심리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글로벌 AI·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거품 논란이 재점화되며 위험자산 전반이 가격 재조정을 받고 있다. ‘빅 쇼트’의 실제 인물 마이클 버리가 잇따라 AI 버블을 경고하고 공매도를 확대하는 행보를 보인 점도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3.59%로 상승하며 단기 금리 부담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흐름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코인이 하루 만에 5~10% 가까이 밀린 것은 주식시장의 패닉셀과 연동된 위험 회피 흐름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단기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면서 거래량도 줄었고, 알트코인 전반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됐다. 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조정을 “과열 해소” 단계로 해석하며 향후 반등 가능성을 점치는 모습이다.

 

환율 전망은 긍정적인 신호를 남겼다. 포인트72 자산운용은 한국·중국 등 AI 테마와 연계된 아시아 국가 통화가 내년 달러 약세의 대표적 수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약세였던 원화가 내년 강세 전환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는 중기적으로 한국 증시 및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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