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결제 토큰 엑스알피(XRP)가 2.10달러 지지선 위에서 간신히 균형을 잡고 있지만, 위험 회피 심리와 부진한 수요가 겹치며 단기 반등 동력이 뚜렷하게 약화하고 있다.
11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시장 전반에 퍼진 불확실성과 위험 회피 기조 속에서 단기 지지선인 2.10달러 근처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기관 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들며 명확한 가격 상승 촉매가 부재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리 환경 역시 XRP 흐름을 짓누르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10월 금리 인하 이후 투자심리는 오히려 둔화됐고, 오는 12월 10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회의에서 정책 완화가 이어질지 여부를 두고 시장은 반반으로 갈린 상태다. 제롬 파월 의장이 11월 회의에서 추가 인하 가능성을 확정할 수 없다고 밝힌 데다, CME 페드워치 기준 시장의 절반가량(약 50.6%)만이 25bp 인하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약세 조짐이 뚜렷하다. XRP 선물 미결제약정(OI)은 약 36억 달러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 회복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확신이 부족하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위험 노출을 줄이거나 관망하는 쪽에 무게를 두면서 현물시장 역시 추가 매도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기술적 지표도 개선 신호가 미약하다. 일간 차트에서 상대강도지수(RSI)는 38 수준으로 안정 기미가 보이지만, 이동평균수렴·확산(MACD)은 지난 일요일 이후 지속적으로 매도 신호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2.49달러, 200일 EMA 2.55달러, 100일 EMA 2.59달러 등 주요 이평선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어 단기 흐름은 여전히 약세로 분류된다. 핵심 지지선은 11월 4일 시험한 2.07달러와 지난 6월 하단인 1.90달러가 거론된다.
다만 일부 투자자가 매력적인 진입 구간을 포착해 매수에 나설 경우, XRP가 다시 2.49달러 수준의 50일 EMA를 향해 점진적 회복을 시도할 여지는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보도 시점 현재 XRP는 전날 대비 3% 이상 상승하며, 2.21달러에 거래 중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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