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이 회복 신호를 내고 있지만, 당장 새로운 상승장으로 이어지기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온다.
11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1.3% 증가한 3조 2,300억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최근 8만 9,000달러까지 후퇴한 뒤 9만 2,000달러 회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번 반등이 변동성 축소나 추세 전환을 의미하는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9만달러 초반에서 좁은 범위의 횡보를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BRN리서치 책임자 티모시 미시르(Timothy Misir)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약 3만 1,800BTC를 거래소로 입금했지만, 1,000BTC 이상을 보유한 고래 지갑 수는 4개월 만에 2.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 투자자와 고래의 매수세가 개인 투자자와 단기 보유자 중심의 매도세를 상쇄하며 비트코인이 9만달러선을 지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 전반의 레버리지 해소로 인한 매도 압력을 기관 수요가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면서 가격이 좁은 범위에 묶여 있으며, 12월 미 연준의 금리 결정 등 거시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이 2025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데다 경기 둔화와 무역 갈등 심화로 위험자산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둔화하며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된 상태다. 이는 이번 반등이 구조적 회복이라기보다 단기적인 ‘저가 매수’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와도 맞물린다.
일부 분석가들은 지금의 반등이 향후 몇 주간 제한적인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보면서도, 시장이 본격적 상승세를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워처구루는 여러 전문가들의 전망을 인용해 암호화폐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하는 시점을 2026년으로 예상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금리를 한 차례 더 인하하고 거시 환경이 개선될 경우 대규모 자금 유입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 시점에서는 장기 조정과 횡보 구간이 이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시장이 한 차례 더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일부 전문가는 비트코인이 5만 6,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당분간 관망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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