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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은 경계 구간...매도 폭탄이 시장 흔든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0 [07:00]

비트코인, 지금은 경계 구간...매도 폭탄이 시장 흔든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20 [07: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에 대한 매도 압력이 11월 들어 한층 더 거세지면서 올해 쌓였던 상승분이 모두 지워지고 추가 하락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11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자료에서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순유입이 10월 일평균 6,000BTC를 넘어서며 한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유입이 잦아진다는 것은 보유 물량을 거래소에 옮겨 매도로 전환하는 흐름이 강화됐다는 의미다.

 

이 같은 매도 심리는 비트코인 예치잔고에도 반영됐다.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난달 54만BTC 수준에서 11월 들어 58만 2,000BTC를 넘어서며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여기에 11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연속 순유출이 겹치며 단기 약세 전망이 뚜렷해지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코인드림(CoinDream)은 “매도 압력이 계속 높아지는 반면 수요 유입은 미약하다”며 “시장 저점은 보통 강한 매수세가 확인될 때 형성되는데, 현재 지표들은 아직 그 조건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알프랙탈(Alphractal) 창립자 주앙 웨드슨(Joao Wedson)은 향후 주목해야 할 지지 구간을 세 가지로 제시했다. 그는 종가가 9만 2,000달러 아래에서 마감할 경우 첫 번째 관문을 ‘액티브 실현단가(Active Realized Price)’인 8만 9,400달러로 지목했다. 과거 사이클에서도 지지선 역할을 했던 가격대다. 두 번째는 ‘진정 시장평균가(True Market Mean Price)’로 불리는 8만 2,400달러로, 2021년 7월 시장이 균형을 찾았던 지점이다.

 

웨드슨은 최악의 시나리오도 언급했다. 누적가치소멸일(CVDD) 모델을 기준으로 약세장이 본격화하면 비트코인이 4만 5,500달러대까지 미끄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 CVDD는 장기 보유자의 코인 이동에 따른 가치·시간 소멸을 누적해 시장 바닥을 추정하는 지표로, 과거 주요 저점을 정확히 가리킨 전례가 있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8만 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최근 정부 부문의 유동성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매수 흐름이 본격 재개될 경우 반전 동력이 마련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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