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네트워크의 핵심 소프트웨어인 비트코인 코어(Bitcoin Core)가 처음으로 진행된 외부 보안 감사에서 고성능과 성숙도를 인정받으며 시스템 안정성 논란을 잠재웠다.
1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랑스 보안업체 콰크슬랩(Quarkslab)이 브링크(Brink)와 OSTIF의 의뢰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104일간 비트코인 코어를 검증한 결과, 고위험과 중위험 항목은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저위험 두 건만 지적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는 P2P 통신 계층과 블록 검증 로직 등 네트워크 운용의 핵심 구조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보고서는 20만 줄이 넘는 C++ 코드와 1,200개 이상의 테스트가 탑재된 비트코인 코어 코드베이스를 “가장 성숙하고 철저히 점검된 구조”로 평가했다. 특히 P2P 네트워크 레이어 분석에서 악성 데이터가 검증을 회피하거나, 오작동 노드를 격리하는 차단 메커니즘을 무력화하는 사례는 단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증팀은 이어 메모리풀 처리 과정, 체인 상태 전환, 재조정(Reorg) 절차까지 점검했으며, 네트워크 전반을 위협할 수 있는 경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감사 의견서는 “중대한 보안 취약점은 없으며, 개선 권고 대부분은 퍼징(fuzzing) 환경과 테스트 범위 확장에 관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최근 비트코인 코어와 비트코인 노츠(Bitcoin Knots) 진영 간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진행돼 더욱 주목받았다. 비트코인 코어 v30 업데이트 이후 비금융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할 수 있느냐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됐으며, 노츠 측은 스팸성 데이터와 불법 콘텐츠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코어 개발자들은 필터링은 네트워크 결속을 흔들고 이용자 혼란을 초래한다고 맞섰다.
한편,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리서치 총괄 알렉스 손(Alex Thorn)이 기관 투자자 25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도 갈등의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6%는 논쟁을 인지하지 못했고, 36%는 무관심하다고 답했으며, 18%는 비트코인 코어 입장을 지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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