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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달러 붕괴에도…비트코인 선물 시장 왜 끄떡없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0 [22:04]

10만달러 붕괴에도…비트코인 선물 시장 왜 끄떡없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20 [22:04]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달러 지지선을 잃었음에도 선물 시장은 놀라울 만큼 흔들리지 않고 있다. 단기적으로 일부 과다 레버리지 청산이 있었지만, 중장기적 투기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지난 한 달간 매도 압력이 크게 확대되고 가격이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구조적 붕괴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7일 동안 총 8억 4,040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지만, 전체 투기적 포지션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은 급격히 줄어들긴 했다. 10월 첫째 주 941억 2,000만달러였던 OI는 약 6주 만에 672억 1,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28.6% 하락한 수치지만, 2024년 말 수준과 동일한 구간이어서 시장이 패닉 상황에 빠진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일각에서는 “가격 변동성과 거시 환경 변화에도 선물 시장의 투기 심리는 살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역사적 폭락이었던 10월 10일 하루 동안 190억달러 청산이 발생했음에도 시장은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다.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추정 레버리지 비율은 3~4월 저점 수준까지 내려왔고, 11월 18일 기준으로 추가 하락했다. 이는 과열됐던 시장이 정리를 거치고 있다는 신호이자, 단기 투기세의 일부 항복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OI 자체가 2024년 말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선물 시장이 ‘완전한 항복(capitulation)’ 단계와는 거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등장처럼 탈중앙화 선물 거래 플랫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투기 시장의 체력 유지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는 비트코인이 장기적 자산군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뒤따른다.

 

전문가들은 향후 레버리지 청산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지만, 현재 선물 시장의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 오히려 “이번 가격 조정이 장기적 투기시장 확장을 위한 리셋 구간일 가능성”을 지적하며,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단기 충격에도 여전히 살아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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