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의 장기적 수급 구조가 2030년을 기점으로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향후 몇 년 안에 XRP가 개인 투자자에게 직접 판매되지 않는 ‘도매 자산’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논쟁의 불씨를 지폈다.
11월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웹3 개발자이자 AI 스타트업 창업자인 빈센트 반 코드(Vincent Van Code)는 XRP 보유자들이 “자신이 무엇을 들고 있는지 모른다”고 표현하며 향후 판매 구조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XRP는 현재 652억 개가 유통될 뿐으로, 전체 발행량 1,000억 개 중 350억 개도 남지 않은 상태이며 전체 공급 중 1,424만 개는 이미 소각됐다.
반 코드는 최근 비트와이즈(Bitwise)가 내놓은 XRP 현물 ETF가 원천 자산과 동일한 ‘XRP’ 티커를 사용한 점을 주목했다. 커뮤니티 일부가 “이제 ETF와 원자산을 구분하는 설명을 따로 해야 하느냐”고 우스갯소리를 던진 반면, 그는 이를 “XRP를 도매 결제·수탁·이체에 사용하는 시장 구조의 출발점”이라고 해석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XRP는 장기적으로 기관 중심의 결제 자산으로 자리 잡고, 개인 투자자는 ETF나 마켓메이커 기반 상품을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접근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 과정이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이미 ‘매뉴얼대로 진행되는 흐름’이라고 표현하며, 대형 은행·운용사·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기업이 XRP 공급을 대거 흡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구도에서는 기관이 단일 결제 자산을 활용하기 위해 XRP를 직접 보유하게 되고, 지금 시장에 남아 있는 개인 보유자 일부만이 원자산 접근 권한을 유지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XRP 커뮤니티에서는 오래전부터 기관 수요가 글로벌 결제 시장 250조 달러 규모를 흡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존재해왔다. 반 코드는 이러한 내러티브 위에서 XRP가 결제 인프라 핵심 자산으로 고착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 재편 시점을 2030년으로 제시했다. 그는 “15년 준비 과정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며 5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기관 중심 구조’가 완성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제기된 또 다른 분석에서는 XRP 유통량의 최대 80%가 스테이킹 형태로 잠기면 공급 충격에 따라 가격이 41.67달러에서 83.33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급 축소와 기관 수요가 결합할 경우 XRP 가치가 지금과 다른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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