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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XRP 개인 보관, 법적으로 위험한 선택" 경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1 [05:00]

전문가 "XRP 개인 보관, 법적으로 위험한 선택" 경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21 [05:0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를 개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소송, 세금, 상속 등에서 불필요한 위험을 떠안고 있다는 경고가 전문가 입에서 다시 한 번 나왔다.

 

11월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제이크 클레이버(Jake Claver) 디지털어센션그룹(Digital Ascension Group) 최고경영자는 2014년 미국 국세청이 가상자산을 ‘재산(property)’으로 분류한 이후 투자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자산보호 장치가 크게 늘어났지만, XRP 보유자 상당수는 아직도 개인 명의 보관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클레이버는 XRP를 개인 지갑에 보관할 경우 소송 발생 시 자산이 그대로 드러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교통사고나 사업 분쟁과 같은 일반적인 민사소송에서도 판사가 개인 지갑 주소와 개인키 제출을 명령할 수 있으며, 이를 숨기려 하면 법정 모독 등 중대한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 보유자일수록 프로베이트 절차 지연, 강제 매각 위험 같은 상속 이슈도 커지기 때문에 구조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상속 단계에서 간과하기 쉬운 기초가액(step-up in basis) 규칙을 강조했다. 매수 가격이 0.50달러였더라도 사망 시점에 100달러라면 상속인은 100달러를 새로운 취득가로 인정받아 양도차익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개인당 1,360만달러까지 비과세 혜택을 활용할 수 있고, 리빙트러스트를 사용하면 상속 과정에서 공개 절차를 피하면서 자산 이전을 매끄럽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클레이버는 고액 자산가들의 방식처럼 XRP를 매도하지 않고 담보로 대출을 활용하는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차입해 대규모 인수에 나섰던 사례를 언급하며, XRP 보유자가 상승 자산의 과세를 피하면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보험 가입이 가능한 기관 커스터디 계좌가 법적 안정성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와이오밍 주의 LLC 구조가 강력한 법적 보호막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 구조에서는 채권자가 LLC 자산을 직접 회수할 수 없고 분배를 기다리는 형태로만 제한되기 때문에 XRP가 강제 집행을 회피할 가능성이 커진다. 여기에 회의록, 결의서 등 기본 문서가 갖춰지면 보호 장치는 더욱 견고해진다는 설명이다.

 

클레이버는 많은 개인 투자자가 XRP를 단기투자 자산으로 취급하지만, 고액 자산가들은 부동산처럼 구조화·보험·법적 보호를 완비한 형태로 관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상자산이 재산으로 분류된 순간부터 세대 간 부를 지킬 수 있는 전략이 열렸지만, 준비를 미루면 돌이킬 수 없는 비용을 치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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