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소비자 대출 플랫폼 피겨(Figure)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월가 거물 스탠리 드러켄밀러(Stanley Druckenmiller)가 피겨 지분을 대규모로 매입한 사실이 공시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11월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피겨는 소비자 대출을 토큰화해 발행하고 검증·정산 과정 전반을 블록체인에서 처리하는 인프라를 갖춘 플랫폼으로, 전통 금융사 대비 처리 속도와 비용 효율에서 강점을 앞세워 왔다. 피겨는 지난 9월 기업공개에 나서며 블록체인 기반 대규모 소비자 대출 플랫폼을 표방한 첫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최근 13F 보고서에 따르면, 드러켄밀러의 듀케인 패밀리오피스(Duquesne Family Office)는 피겨 지분 7,698만 9,000달러 규모를 신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러켄밀러는 이번 투자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지 않았지만, 이는 블록체인 기반 대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초창기 기관 투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
피겨는 2025년 9월 공모가 25달러로 상장했으며, 첫 거래일 종가 31.11달러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66억 달러를 달성했다. 상장 이후 회사는 첫 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기업공개 과정에서 신규 발행 주식 2,350만 주와 기존 주주 매각분 800만 주를 합쳐 총 6억 6,3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드러켄밀러는 월가에서 가장 오랜 기간 연속 수익을 기록한 헤지펀드 매니저로 평가받는다. 그는 과거 조지 소로스(George Soros)와 함께 퀀텀펀드(Quantum Fund)를 이끌며 1992년 영국 파운드화를 공격한 ‘블랙 웬즈데이’ 투자를 성사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현재는 가족 사무소 형태로 자산을 운용하며 기술·신흥산업·거시 테마를 중심으로 집중 투자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시장은 이번 지분 매입은 블록체인 기반 대출 시장이 제도권 투자자에게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초기 신호라고 평가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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