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엑스알피(XRP) 가격이 하루 사이 10%가량 밀리며 2달러 지지선이 무너졌다. 단순한 조정이라 보기 어려울 만큼 고래 매도, 비트코인 급락, 기술적 지지선 붕괴가 동시에 터지며 하락 압력이 집중된 모습이다.
1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지난 24시간 동안 9.94% 하락해 1.92달러까지 떨어졌다. 특히 주요 고래 지갑들이 48시간 동안 약 2억XRP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약 4억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일부 중소 지갑에서도 매도가 이어지며 매수 대기 물량을 단숨에 압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공급 충격은 매수 호가를 빠르게 잠식했고, 글로벌 거래소의 주문창에서도 수요 부족 현상이 확인됐다. 고래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엑스알피 가격이 다시 1.90달러 근처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도 나온다.
하락은 시장 전반의 급락과도 무관하지 않다. 비트코인이 6.8% 밀리며 8만 5,700달러대까지 후퇴하자 상관계수 0.87 수준인 엑스알피도 함께 낙폭을 키웠다. 24시간 동안 9억 5,8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며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술적 지지선 붕괴도 하락 압력을 더했다. 엑스알피는 200일 지수이동평균선(2.56달러)과 피보나치 되돌림 78.6% 구간(2.13달러)을 잇달아 하향 돌파했다. 상대강도지수 RSI(7)는 24.5까지 내려가 과매도 신호를 보냈지만, 아직 분명한 반등 패턴은 포착되지 않았다. 현재 2.04달러가 단기 저항으로 전환됐고, 다음 지지선은 2025년 저점인 1.92달러대다.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선을 방어할 수 있는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기관과 고래의 추가 매도세가 잦아들지 않는다면 엑스알피가 1.80달러대까지 밀릴 수 있다는 경계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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