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2,870달러까지 밀리며 주요 온체인 지지선을 시험한 가운데, 장기 보유자의 매집과 단기 투자자의 투매가 교차하면서 시장 바닥 신호가 동시에 포착되고 있다.
1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MAC_D는 이더리움이 2,870달러 부근에서 ‘실현 가격(realized price)’ 군집을 형성하고 있다며 과거 사이클에서 반복적으로 바닥 지대로 작용한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이 구간에서는 장기 보유자와 기관 지갑이 매수에 나선 반면, 소규모 지갑은 약세에 대응해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다.
MAC_D는 최근 하락이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위험회피 심리에서 촉발됐지만, 엔비디아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자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가 빠르게 반등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1만 ETH 이상을 보유한 고래 지갑의 꾸준한 매집이 관찰됐으며, 이는 과거 하락 말기 구간에서 반복된 패턴이라고 설명했다.
청산 흐름 또한 시장 구조 변화 신호로 읽힌다. MAC_D는 최근의 저점 갱신마다 롱 청산 규모가 작아지고 있다며 과도한 레버리지를 쌓은 매수세가 상당 부분 정리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숏 포지션은 누적되고 있어 제한적 반등만으로도 숏 스퀴즈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조적 위험도 함께 쌓이고 있다. 아랍 체인 애널리스트들은 바이낸스의 이더리움 레버리지 비율이 0.5617까지 치솟았다며, 현물 가격이 좁은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 양 포지션이 동시에 쌓이는 것은 “내부 압력”이 커지는 전형적 신호라고 경고했다. 특정 방향으로 가격이 움직일 경우 변동 폭이 일반적인 조정보다 훨씬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동성 지점에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분석가 크립토 파텔은 2,940달러에서 구조적 하락 이탈이 확인됐다면서도, 3,270달러에서 3,360달러 사이에 ‘공정 가치 갭(Fair Value Gap)’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 구간을 메우려면 현재 수준 대비 약 14%에서 15% 상승이 필요하며, 단기 반등 시 시장이 가장 먼저 향할 가능성이 높은 유동성 구간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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