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매입가 7만 4,433달러까지 향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1 [20:05]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매입가 7만 4,433달러까지 향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21 [20:05]
스트래티지(MSTR),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스트래티지(MSTR),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다시 7개월 만의 저점으로 내려앉으면서 시장 전반에 극단적 공포가 퍼지고 있다. 주요 ETF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온체인 지표도 연속 하락을 경고하며 단기 반등 여지를 좁히는 모습이다.

 

11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금요일 장중 8만 2,000달러대에서 거래되며 10월 사상 최고가 12만 6,199달러 대비 35% 이상 하락했다.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이번 주에만 14억 5,000만달러가 순유출되며 4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기관 수요 둔화와 시장 펀더멘털 약화가 겹치면서 가격의 중단기 추세도 하락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다.

 

급격한 가격 조정은 대규모 청산을 동반했다. FX스트릿은 이번 주 비트코인 관련 청산 규모가 18억 2,000만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하루 기준으로는 19억 6,000만달러가 강제 청산되며 40만 명 넘는 트레이더가 손실을 확정했다. 특히 전체 청산 포지션의 92% 이상이 롱(매수) 포지션으로 나타나 과도한 낙관적 베팅이 시장 하방 탄력을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온체인 지표도 약세 신호를 보냈다. 글래스노드는 STH(단기 보유자) 평균 매입단가인 10만 9,500달러 아래로 완전히 이탈한 뒤 최근 투자자 대부분이 손실 구간에 몰렸다고 지적했다. STH 실현 손실 7일 지수는 하루 5억 2,300만달러까지 치솟아 FTX 붕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0만 6,000~11만 8,000달러 구간에서 엄청난 매물대가 쌓였으며, 이들을 흡수할 신규 수요가 나타나지 않으면 더 깊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비트코인의 하방 리스크가 확인된다. 가격은 주봉 100주 지수이동평균선(8만 5,389달러)을 하향 돌파했고, 일봉에서는 피보나치 78.6% 되돌림 구간 8만 5,569달러마저 무너졌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주봉 33, 일봉 20까지 떨어지며 심각한 침체 구간을 나타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의 하락 교차도 이어져 단기 매도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주목해야 할 지표는 ETF 보유자의 평균 매입단가인 8만 9,651달러와 스트래티지(Strategy)의 평균 매입단가 7만 4,433달러다. 비트코인은 이미 ETF 평균가 아래에서 거래 중이며, 시장 일부에서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거론되는 스트래티지의 매입가까지 테스트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경우 다음 주요 지지선은 7만 1,769달러로 제시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