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탈중앙화 거래 영역에서의 확장을 가속하기 위해 솔라나 기반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인 벡터펀(Vector.fun)을 전격 인수하기로 하면서 업계 시선이 모이고 있다. 빠른 토큰 거래와 밈코인 트렌드로 주목받아온 플랫폼을 직접 품에 안겠다는 결정만으로도 올해 가장 공격적인 M&A라는 평가가 나온다.
1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탈중앙화 거래 인프라를 자사 생태계에 직접 끌어들이겠다는 구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은 비공개지만 연내 마무리가 목표로 제시됐고, 벡터펀의 서비스는 앱 종료 후 코인베이스 앱으로 통합된다. 회사는 벡터펀 직원 13명을 모두 유지해 기술 이전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벡터펀은 간편한 인터페이스로 빠른 토큰 전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실시간 베팅 상황을 보여주는 소셜 트레이딩 기능으로 성장해왔다. 코인게이프는 코인베이스가 이번 인수를 통해 이용자들이 플랫폼을 벗어나지 않고도 솔라나 기반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고 전했다. 그동안 코인베이스는 자체 블록체인인 베이스(Base)를 통해 탈중앙화 유동성 접근을 제공해왔지만 공급 범위는 제한적이었다.
이번 결정은 코인베이스가 2025년에만 아홉 건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인수합병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는 스테이블코인 기업 BVNK를 약 20억 달러 규모로 검토했으나 협상은 종료됐고, 올해 5월에는 데리비트(Deribit)를 29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어 10월에는 ICO 플랫폼 에코(Echo)를 3억 7,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업계에서는 2024년과 2025년에 이어진 순이익 개선이 이러한 공격적 전략의 재원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베이스의 인수 행보는 업계 전반에서 빠르게 진행되는 시장 재편과도 맞물린다. 올해만 리플이 지트레저리(GTreasury)를 10억 달러에 인수했고, 크라켄은 닌자트레이더(NinjaTrader)를 15억 달러에 매입했다.
M&A 전문 기관 아키텍트 파트너스(Architect Partners)는 2025년 3분기 암호화폐 분야 M&A 규모가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벡터펀 인수는 코인베이스가 중앙화 거래소의 신뢰성과 탈중앙화 생태계의 확장성을 결합해 차세대 거래 모델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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