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미국발 위험자산 랠리에 힘입어 3조 달러 시총을 되찾았지만, 단기 반등의 탄력이 약해지며 다시 압력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8만 9,000달러까지 치솟은 뒤 8만 7,000달러로 되돌아오며 지난 7주간 이어진 약세 흐름 안에서 제한적 반등만 이어가는 모습이다.
11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은 미국 증시의 강한 회복세였다. 그러나 장 마감 후 미국발 유동성이 빠지자 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다시 유입되며 크립토 전반이 힘을 잃었다. 비트코인은 최근 반등 구간에서 상단을 테스트했지만, 8만 5,000달러 아래로 다시 밀릴 경우 반등 소진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미결제 약정 급감이 바닥 형성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등장했다. 반면 비트코인이 50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2주 연속 마감한 상황을 위험 신호로 보는 전망도 있다. 과거 2018년과 2022년에는 동일한 패턴 이후 약 50% 낙폭이 뒤따랐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은 인공지능(AI) 버블 우려로 S&P500이 하락할 경우 BTC가 2026년 5만 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 분석업체 BTC 마켓은 확실한 저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8만 8,000달러 이상에서 견고한 박스권 회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트레이딩 업체 크로노스 리서치는 단기적으로 8만 5,000~9만 달러 구간에서 횡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TF 출범 이후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대행 역할이 약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3분기에 스트래티지 보유액을 53억 8,000만 달러 줄이며 약 15% 포지션 축소에 나섰다고 전했다. ETF가 효율적인 대체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존 DAT(디지털자산 트레저리) 비즈니스의 역할이 조정되는 국면이라는 평가다.
한편,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점유율이 공식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14%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이를 “최근 몇 년 사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신호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암시장 수준을 넘어선 실제 채굴 복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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