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의 역사적 약세장 바닥을 예측했던 전통적인 가격 모델인 '실현 가격(Realized Price)' 대신, 새로운 지표인 '참 평균 가격(True Mean Price)'이 현재 비트코인(Bitcoin, BTC) 주기에서 바닥을 형성하는 핵심 가격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11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체크온체인(Checkonchain) 공동 설립자인 알렉 데자노비치(Alec Dejanovic)는 X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 모델 두 가지를 설명했다. 첫 번째인 '실현 가격'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 평균 투자자의 매수 원가, 즉 비용 기준(Cost Basis)을 추적하는 지표다. BTC 현물 가격이 이 수준보다 높으면 네트워크 전체가 미실현 수익 상태에 있고, 이 지표 아래에서 거래되면 평균적인 보유자들은 손실을 보고 있다는 의미다.
데자노비치 공동 설립자는 과거의 비트코인 약세장은 대체로 '실현 가격' 수준 또는 그 아래에서 바닥을 찍는 패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5년, 2018년, 2022년의 약세장과 2020년 코로나19 폭락 사태 모두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실현 가격 아래로 하락했을 때 바닥을 형성했다. 이러한 패턴은 이 선 아래에서는 대다수 네트워크 참여자가 손실을 보게 되므로 차익 실현자들이 줄어들고, 손실을 보고 투매하는 투자자들의 물량을 확고한 주체들이 흡수하면서 매도 압력이 서서히 소진되어 비트코인이 다시 기반을 다지게 되는 원리로 해석된다.
현재 실현 가격은 5만 6,000달러 수준에 위치한다. 과거 패턴을 고려하면 이번 주기의 바닥 역시 이 수준이나 그 아래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있지만, 데자노비치 공동 설립자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세가 견고하고 FTX 사태와 같은 사기성 이슈가 보이지 않는 현 상황에서 해당 목표가(5만 6,000달러)는 과도하게 느껴진다"며 이번에는 양상이 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실현 가격이 아니라면 비트코인의 새로운 바닥은 어디에서 형성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차트에서 두 번째로 제시된 가격 모델인 '참 평균 가격'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지표는 실현 가격과 유사하게 작동하지만, 네트워크 전체가 아닌 '활동적인' 시장 참여자들의 비용 기준만을 나타내는 것이 차이점이다.
상당량의 비트코인 공급이 지갑 접근 불가 등으로 인해 유실되면서 비트코인의 역사가 오래될수록 유실된 공급량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실현 가격은 실제 네트워크 상황을 반영하는 데 다소 부정확해질 수 있다. 참 평균 가격은 오직 활동 중인 공급량에만 초점을 맞추어 이러한 문제를 우회한다. 이 지표의 현재 가치는 8만 2,000달러로, 비트코인의 최근 저점과 유사한 수준이다. 데자노비치 공동 설립자는 "이 수준이 우리가 다지고 있는 새로운 바닥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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