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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3억 금융 소외 인구 품으면 166.67달러 급등?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28 [03:00]

XRP, 13억 금융 소외 인구 품으면 166.67달러 급등?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28 [03:00]
리플(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 지지자들 사이에서 리플(Ripple)과 XRP가 전통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Unbanked)의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리플 프로젝트를 금융 서비스를 더 저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 수단으로 보고 있으며, 리플이 전 세계적인 규모의 성공을 거둘 경우 XRP 채택이 급증하고 가격 역시 수직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11월 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세계은행(World Bank)의 글로벌 핀덱스 데이터베이스(Global Findex Database 2025)는 전 세계 성인 약 13억 명이 여전히 은행 계좌나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계좌 보유율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인 5명 중 1명가량이 금융 소외 상태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금융 소외 인구 중 6억 5,000만 명 이상이 방글라데시, 중국,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 8개국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이들 중 52%는 소득 하위 40% 가구 출신이다. 이 통계는 금융 소외 지역 사회에 저렴한 금융 도구를 제공할 수 있는 시장 기회가 얼마나 거대한지를 시사한다.

 

리플의 온디맨드 유동성(On-Demand Liquidity, ODL) 서비스는 XRP 레저(XRP Ledger, XRPL)를 기반으로 구동되며, 금융 소외 인구를 지원하는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ODL은 은행 및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가 다른 나라에 미리 자금을 예치할 필요 없이, 극도로 낮은 비용으로 국경 간 자금을 즉각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한다. 이 서비스는 느리고 비싼 해외 송금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금융 소외 인구가 공식적인 금융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준다.

 

리플 시스템은 해외 송금 시 발생하는 높은 비용을 대폭 절감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전통적인 송금 수수료는 평균 6.4%이며, 일부 송금 경로는 10%에서 20%에 달하는 수수료를 부과한다. ODL을 이용할 경우, 리플은 외환 비용을 40%에서 70%까지, 전체 결제 비용을 최대 60%까지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국제은행간통신협정(SWIFT)과 같은 기존 네트워크를 통해 며칠이 걸리던 송금이 이제 3초에서 5초 만에 완료될 수 있다는 점도 혁신적이다. 수수료 절감은 이주 노동자들이 본국에 소액을 송금하는 것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며, 특히 인도, 나이지리아, 필리핀 등 금융 소외 인구가 집중된 국가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리플넷(RippleNet)은 모바일 금융 및 디지털 지갑 플랫폼과 직접 연결된다. 이는 성인 40%가 모바일 금융을 사용하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같은 지역에서 특히 파급력이 크다. 리플은 엠페사(M-Pesa), 에어텔(Airtel), MTN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70억 개 이상의 모바일 지갑에 접근할 수 있는 튠즈(Thunes)와 플러터웨이브(Flutterwave) 같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에게도 자금을 직접 보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실제로 리플의 일본 파트너사인 SBI 레밋(SBI Remit)은 ODL을 활용하여 Coins.ph를 통해 일본에서 필리핀과 태국으로 즉각적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리플의 비전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어 성공을 거둘 경우, XRP의 채택 증가는 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XRP는 약 2.21달러에 거래되며 약 600억 XRP가 유통되고 있다. 다만, XRP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는 미지수다. 이에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는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에게 분석을 요청했다. 제미나이는 이를 낙관적인 채택, 규제, 시장 행동을 전제로 한 '사고 실험'이라고 전제했다. 제미나이가 제시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시나리오에서는 XRP 레저가 전 세계 금융 소외 인구의 절반인 약 6억 5,000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위한 주요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가정한다.

 

해당 시나리오에서 XRP는 대부분의 국경 간 결제 및 소액 거래를 위한 주요 브리지 자산 역할을 수행한다. 금융기관 및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는 유동성 유지를 위해 대규모 XRP를 보유하게 된다. 만약 이러한 채택 수준이 세계 최대 금융기관과 비슷한 10조 달러의 시가총액으로 이어진다면, 제미나이는 유통 공급량 600억 XRP를 기준으로 XRP 가격이 토큰당 약 166.67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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