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은 미등록 증권으로써 향후 규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의 유명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트위터를 통해 "돈을 벌기 위해 매일 얼마나 많은 것들이 만들어지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도지코인은 (미등록) 증권(security)이다. 향후 규제될 것이다. 도지코인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도지코인 공동창시자 빌리 마커스(Billy Markus)는 "도지코인은 비트코인와 유사한 작업증명 암호화폐다. 블록체인에 대해 더 많이 배우길 바란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파인더는 최근 '각국 암호화폐 보유자들의 암호화폐 보유 현황' 보고서를 통해 "작년 12월 기준 미국 투자자들이 세계에서 도지코인(DOGE)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파인더는 "미국 암호화폐 소유자의 31.6%가 도지코인을 소유해 해당 지표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호주 암호화폐 투자자들 중 DOGE 보유자는 약 29%를 나타내며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노르웨이가 27.4%로 3위에 올랐다. 일본은 조사대상 27개국 중 DOGE 보유율이 가장 낮았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미국 암호화폐 보유자의 44.5%가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미국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암호화폐에 이름을 올렸다. 이더리움(ETH)은 31.7%의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P 발행사 팍소스(Paxos) 최고경영자(CEO) 찰스 카스카릴라(Charles Cascarilla)는 최근 CNBC에 출연해 "사람들은 아직 결제 수단으로 달러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비트코인과 도지코인(DOGE)과 같은 암호화폐가 결제 수단으로 보급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비트코인은 투기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단기간 내 전세계에서 널리 쓰이는 결제 수단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따라서 암호화폐를 달러와 같은 '돈'으로 보기는 어렵다.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은 BTC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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