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을 위시한 가상자산 시장이 기존의 '4년 주기설'을 벗어나 2026년에 진정한 유동성 랠리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금리 환경과 정책 변화로 인해 강세장의 정점이 지연되고 있으며, 실물자산(RWA)과 결합한 온체인 금융 생태계가 시장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12월 5일 코빗 리서치센터는 '2026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 리포트를 통해 내년 시장의 핵심 화두로 '4년 주기론의 균열'과 '더 강력한 레이거노믹스'를 꼽았다. 리서치센터는 이번 사이클이 과거와 달리 고금리와 유동성 축소라는 거시 환경 속에서 진행되면서, 전통적인 '반감기 다음 해 연말 수직 상승' 패턴이 재현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2026년 초 본격적인 유동성 재공급과 함께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의 10만~12만 달러 구간을 넘어 새로운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 내 'OB3(One Big Beautiful Bill)' 법안으로 대표되는 생산성 주도 성장 정책이 자산 시장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달러 강세가 유지되는 한편, 비트코인은 금과 차별화된 독립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자 기관 자금의 핵심 투자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금을 넘어, 제도권 자본 시장의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 및 인프라 측면에서는 '선택적 프라이버시'와 '슈퍼앱'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관 투자자들이 규제 준수와 거래 비밀 보호를 동시에 요구함에 따라 아크(Arc), 템포(Tempo)와 같은 신규 레이어1 프로젝트들이 부상하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ETH)이 방어적 진화를 택한 반면, 솔라나(SOL)는 '파이어댄서'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도권 친화적 인프라로서 이더리움의 아성을 위협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물자산(RWA)과 탈중앙화거래소(DEX)의 결합도 가속화된다. 보고서는 전통 금융기관보다 기민한 핀테크와 웹3 기업들이 RWA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며, 폴리마켓(Polymarket) 등 예측 시장이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로빈후드와 같이 주식, 파생상품, 가상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슈퍼앱' 경쟁이 본격화되며 금융의 온체인화가 완성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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