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두 달 동안 31% 밀리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었지만, 과거 반등 직전에 나타났던 군중 심리 기반 지표가 다시 등장해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가격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공포가 극단으로 치닫는 구간이 오히려 반등의 출발점이었던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묵직한 신호가 다시 감지됐다는 말이 나온다.
12월 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장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최근 XRP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XRP는 10월 초 3.10달러까지 올랐지만 현재 2달러 안팎으로 내려앉았고,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보다 더 많은 부정적 언급이 쏟아지며 군중 심리가 ‘공포 구간’으로 떨어졌다. 커뮤니티에서는 단기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샌티먼트는 이런 시기가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역사적으로 XRP는 공포 구간에 들어섰을 때 바닥을 만들고 반등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반복됐다는 것이다. 반대로 투자자들이 “상승이 확정됐다”는 심리에 빠져드는 탐욕 구간에서는 차익 실현세가 몰리며 단기 조정이 나타나는 패턴을 보여 왔다. 공포와 탐욕이 주기적으로 뒤바뀌며 가격 흐름을 만들어온 셈이다.
샌티먼트는 실제 사례를 제시했다. 2021년 11월 21일 XRP는 1.82달러까지 떨어지며 비관론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사흘 뒤 2.28달러까지 22% 반등했다. 당시에도 부정적 언급량이 급증했고, 심리 지표는 비관론이 극단에 치달았다는 신호를 보냈다. 샌티먼트는 “현재 부정 언급량이 당시보다도 크다”며 두 주 전과 비슷한 매수 기회가 다시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군중 심리 지표가 단기 매수 타이밍을 판단하는 데 의미 있는 힌트를 줄 수 있다고 본다. 다만 XRP가 약세 흐름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시장의 전반적 위험 선호 회복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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