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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세, 그 이유는?..."기관투자 증가로 금리 변화 민감해진 탓"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1/25 [20:18]

비트코인 급락세, 그 이유는?..."기관투자 증가로 금리 변화 민감해진 탓"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1/25 [20:18]


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 급락세는 기관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금리 변화에 민감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기관투자자들은 연준의 정책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분석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6~2019년 연준이 긴축하는 기간 동안 주식과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2020년 초부터 S&P 500 지수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기 시작하며 작년 9월 0.1에서 현재 0.41까지 급격히 상승했다. 

 

이에 대해 IDX디지털애셋 CIO 벤 맥밀란(Ben McMillan)은 "비트코인은 이제 얼리어답터들의 보유가 아닌, 60/40 포트폴리오(60% 주식과 40% 채권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의 주식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금리에 민감해진게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데일리호들은 InvestAnswers를 인용해 "비트코인은 곧 6만8800달러로 돌아갈 수 있다. 사이클은 길어졌지만, 시장의 상승 하락은 어느 때보다 훨씬 빠르다"고 내다봤다.

 

미디어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하락 조정 후 사상 최고가를 회복하는데 소요된 평균 기간이 257일이다. 조정시 최대 낙폭은 평균 57%, 이후 고점까지 상승률은 평균 362%로 나타났다. 

 

다만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구독자 178만명을 보유한 유명 투자 유튜버 밋 캐빈(Meet Kevin)은 "시장이 아직 최고 수준의 공포에 도달하지 못했다. 더 하락할 수 있는 점이 우려된다"면서 2000만달러 상당의 주식과 암호화폐를 거의 다 매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정말 타이타닉 호의 구명보트, 즉 구조 단계에 위치해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오랜시간 저가 매수를 지지해왔지만, 이제는 시장의 펀더멘털이 바뀌고 있다. 1929년, 2000년의 주식시장 붕괴와 유사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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