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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코인 3개 중 1개는 '이것'… XRP, 점유율 30% 독주 체제

박소현기자 | 기사입력 2025/12/20 [21:48]

미국산 코인 3개 중 1개는 '이것'… XRP, 점유율 30% 독주 체제

박소현기자 | 입력 : 2025/12/20 [21:48]
엑스알피(XRP), RLUSD,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RLUSD,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미국산 암호화폐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장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전체 미국 관련 코인 시가총액의 30% 이상을 홀로 차지하며 솔라나(SOL)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사실상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미국에서 탄생한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의 총 시가총액은 약 3,804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엑스알피의 시가총액은 1,156억 2,000만 달러에 달해, 단일 종목으로 섹터 전체 가치의 30.39%를 점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미국 관련 가상자산에 투자된 자금 3달러 중 약 1달러가 XRP에 집중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1.91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거래량 27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해 유동성 측면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경쟁자들의 추격은 멀었다. 솔라나의 시가총액은 약 708억 5,000만 달러, 유에스디씨(USDC)는 771억 1,0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이어 카르다노(ADA)가 136억 7,000만 달러, 체인링크(LINK)가 88억 9,000만 달러 수준을 보였으며 스텔라(XLM)와 지캐시(ZEC)는 각각 70억 달러 대에 그쳤다.

 

이러한 독주 체제의 배경에는 2025년 확보한 법적 명확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리플 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오랜 법적 분쟁이 종결되면서 자산을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기 때문이다. 항소 기각과 함께 엑스알피의 소매 판매가 증권이 아니라는 점이 확정되면서, 대형 암호화폐 중 드물게 규제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자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기관 투자 매력도가 급상승했다.

 

다만 법적 승리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격이 2달러 아래에 머물러 있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법적 리스크 해소 이후 발생한 차익 실현 매물과 위험자산 전반에 가해진 거시경제적 압박이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소송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판결 이전에 이미 가격에 선반영되었다는 점도 시세가 폭발적으로 반응하지 않은 원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계약 플랫폼부터 프라이버시 코인까지 다양한 프로젝트가 포진한 미국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본이 XRP에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규제 명확성을 무기로 엑스알피는 미국과 연계된 가장 제도권 친화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처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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