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美 FOMC "금리인상 후 대차대조표 축소 예정"..."강경한 인플레이션 대책"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1/27 [13:05]

美 FOMC "금리인상 후 대차대조표 축소 예정"..."강경한 인플레이션 대책"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1/27 [13:05]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FOMC 성명을 통해 "자산 매입은 3월 초 종료될 예정이다. 금리 인상 후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할 예정이다. 빠른 시일 내에 적당한 수준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라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 연준 내 금리 인상에 대한 지지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매번 회의 마다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공간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우리의 장기적 목표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안에 하락할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션과 고용 시장을 고려할 때 경제는 더 이상 높은 수준의 지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 가속화와 고용시장 호조 등에 따라 정책을 지속적으로 조절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미 연준이 3월 금리 인상을 암시했다. 동시에 3월 자산 매입 종료 및 대차대조표 축소 시작을 강조했다. 이 같은 복합적 조치는 코로나 유행 시대의 완화적 통화 정책이 종료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경한 대응 정책으로 전환될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또한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미 연준은 성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하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3월 금리 인상이 더욱 선명해졌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미디어는 "연준은 또한 금리 인상 후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대차대조표 축소 관련 성명이 3월 회의에서 나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전체적으로 미 연준이 이전의 예상보다 소폭 더 매파적인 입장을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자산운용사 야누스 헨더슨(Janus Henderson)의 고정수익 대체상품 책임자 마크 내시(Mark Nash)는 "모든 시선이 3월 금리인상 및 올해 양적긴축 가능성에 집중될 것"이라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3월 금리인상은 고용 극대화 및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유로 가능성 높아보인다"며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양적긴축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중반에 시작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