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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꺾이자 기관이 움직였다…비트코인, 이번엔 10만 달러 넘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14 [20:30]

물가 꺾이자 기관이 움직였다…비트코인, 이번엔 10만 달러 넘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14 [20:30]
비트코인, 달러

▲ 비트코인, 달러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물가 둔화 신호와 대규모 기관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10만 달러 재도전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1월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4.51% 급등하며 핵심 저항 구간을 상향 돌파한 뒤 9만 5,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완화된 흐름을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고, 주식과 암호화폐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시장 예상치와 같았지만,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2.6% 상승에 그치며 예상치(2.7%)를 밑돌았다. 월간 기준으로는 헤드라인 CPI가 0.3%, 근원 CPI가 0.2%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에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비트코인은 장중 9만 6,49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관 자금 흐름도 강한 상승 신호를 보냈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에 따르면,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하루 동안 7억5,373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6일 이후 최대 규모의 단일 일일 유입으로, 최근 몇 달간 주춤했던 기관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주식 대비 비트코인의 상대 성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K33리서치는 비트코인이 S&P500 상승 흐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체된 모습을 보이며 BTC/SPX 비율이 약 3개월간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관세 이슈, 연준의 정책 독립성 논란, 암호화폐 규제 논의 등 향후 이벤트가 이 비율의 방향성을 결정할 촉매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기술적으로는 추가 상승 여지가 열려 있다는 진단이 우세하다. 비트코인은 1월 8일 9만 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확인한 뒤 반등에 성공했고, 전날에는 7만4,508달러 저점부터 12만6,199달러 고점까지 상승분의 61.8%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9만4,253달러를 상회해 마감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5로 중립선을 웃돌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 흐름이 이어질 경우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 테스트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조정 시에는 9만4,253달러와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9만1,858달러가 핵심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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