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장중 9만 7,584달러까지 치고 올라가며, 고래 매집과 기술적 돌파, 미국 정치·통화 이슈가 한꺼번에 가격을 밀어올렸다는 해석이 확산되고 있다.
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3.46% 상승해 9만 7,584달러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상승률 2.91%를 웃돌았다. 시장은 ‘현물(스팟)’에서의 대규모 매수 유입과 파생시장 숏 스퀴즈가 맞물리며 상승 탄력이 붙었다는 데 무게를 싣는다.
먼저 온체인 흐름에서는 고래 지갑이 24시간 동안 약 3,000BTC를 사들이며 매집이 재개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동시에 비트코인 현물 거래대금은 42.9% 증가해 672억5,000만 달러로 불어났고, 거래소에서는 크라켄·비트파이넥스에서 2만BTC가 빠져나가며 유동성이 타이트해졌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거시 변수도 불씨를 보탰다. 트럼프 행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 간 금리 인하를 둘러싼 긴장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정치·통화 불확실성의 ‘헤지’ 수단으로 다시 조명받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가 위험자산 전반의 유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시각과, 정치 리스크가 커질 경우 기관이 노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경계론이 동시에 제기됐다.
기술적으로는 9만 5,000달러 저항을 돌파한 뒤 매수 추세가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에서는 강세 크로스오버가 나타났고, 상대강도지수(RSI)는 14일 기준 66.49로 과열 구간을 피한 채 상승 압력을 시사했다. 이 과정에서 24시간 기준 2억8,400만 달러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되며 숏 스퀴즈가 추가 상승을 자극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시장은 9만 8,000달러 부근을 다음 ‘확인 구간’으로 보고 있다. 해당 가격대 위로 종가 안착이 이어질 경우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 재도전 기대가 커질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7일 RSI가 77.75까지 치솟아 과열 신호가 일부 포착된 만큼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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