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22 포인트 떨어진 30을 기록하며, '중립(Neutral)' 단계에서 '공포(Fear)'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2월 18일(한국시간)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69% 급락한 약 40,558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44,132.97달러에서 최저 40,249.37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7,690억 달러까지 급감했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1.5% 수준이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 우크라 전쟁 공포에 4만달러대 '털썩'...진짜 바닥은 어디?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인 저스틴 베넷(Justin Bennett)은 크립토카데미(Cryptocademy) 뉴스레터의 최신호에서 "비트코인이 40,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면 50,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다만 바이어(매수자)가 강세 브레이크아웃(저항선 돌파)를 확인하고 50,000달러 지역을 열려면 일일 마감 기준으로 46,000달러를 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기 있는 암호화폐 분석가인 마이클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도 "비트코인이 강세 추이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50,000달러 이상의 명확한 돌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크립토 유튜브 채널 '알파베타수프'를 운영하고 있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TXMC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지금은 비트코인을 매도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시장을 견뎌냈던 과정을 감안하거나 3개월 동안 글로벌 거시 리스크 재료들이 소진돼 가는 것, 33,000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퍼드(FUD)에 의해 가격이 저평가된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판매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반면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중개 업체 비투다(Bitooda)가 최근 자체 분석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약세장은 일반적으로 증시보다 오래 지속된다. 단기간 내 비트코인이 반등할 가능성은 낮으며, 조정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