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러-우크라 사태로 3만달러까지 하락할까?..."약세장 속 저점 높아지는 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2/18 [19:05]

비트코인, 러-우크라 사태로 3만달러까지 하락할까?..."약세장 속 저점 높아지는 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2/18 [19:05]

 

저점을 높이는데 실패한 비트코인(Bitcoin, BTC)이 상승 모멘텀을 상실하여 3만달러까지 매도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 동향과 관련해 "지난달 비트코인은 4만4000~4만6000달러선 과매수에서 저항이 형성됐다. 거래량, 변동성도 지속 감소하며, 중립심리가 지배적"이라며 "현재 BTC 4시간 차트는 과매도 상태로 3만8000~4만달러선에서 지지가 형성될 전망"이라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이 재차 고조되며, 글로벌 주식 및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인플레 고착화 우려도 늘어나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 옵션 가격은 9월까지 4만달러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날 글래스노드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일일 활성주소가 27만5000개로 지난 강세장 고점보다 대폭 감소했다. 신규 유입된 사용자들의 실수요가 미미하다. 다만, 네트워크 효과가 반영되며 약세장에도 저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마켓츠인사이더에 따르면, 투자은행 스티펠(Stifel)은 비트코인이 3가지 거시적 요인으로 인해 2023년까지 76% 가량 하락한 1만달러로 밀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스티펠 애널리스트 Barry Bannister는 메모에서 "글로벌 통화 공급량,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S&P500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며 "금리인상, 대차대조표 축소 등 연준의 긴축 정책은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이라 지적했다. 

 

이어 연준의 일반적인 긴축 사이클 2년을 감안하면 2023년에 더 큰 하방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헤지펀드 판테라캐피탈(Pantera Capital) 최고경영자(CEO)인 댄 모어헤드(Dan Morehead)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암호화폐는 가장 좋은 가치저장소가 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조만간 암호화폐는 다른 자산시장과 디커플링될 것이라고 본다. 연준이 채권 구매자 대신 판매자로만 행동하게 되면서 채권 시장은 무너질 것이다. 주식과 부동산도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치가 하락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암호화폐는 매우 적절한 투자처"라고 말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