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거래량이 9월 말 이후부터 30% 이상 하락하며 30억 달러대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코인캡(CoinCap)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은 20억 달러에서 56억 4천만 달러로,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는 30억에서 70억 달러로 껑충 뛰었다"면서 "비트코인(BTC)의 실제 가격은 약 6,400달러이다. 6,150 달러에서 6,400 달러는 엄청난 액수"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비트코인 가격 급등과 관련해서 1달러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인 테더(Tether, USDT)의 매도 증가세와 아시아의 자본 유입에 더해 거래량 급증을 꼽았다. 그러면서 " 법정화폐를 교환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량이 급증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단기 급등이 전적으로 테더 붕괴 때문만은 아니다"며 높은 거래량이 향후 랠리에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최근까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약세장의 원인 중 하나로 부진한 비트코인 거래량을 지속적으로 언급해 왔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을 주저하는 가장 큰 걸림돌도 적은 거래량 탓으로 지적해 왔다.
한편 조셉 영은 이날 랠리에 앞서 비트코인 단기 상승을 예언했는데,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암호화폐 시장이 곧바로 급등하면서 주목받았다. 실제 조셉 영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BTC) 거래량이 연간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고 있으며, 셰이프시프트 거래소 데이터를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장 총 거래량은 65.2억 달러에 불과하다"라며 "단기 반등이 오늘 시작됐지만 거래량이 낮아 우려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한국시간) 오전 10시 20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85% 급등한 약 6,5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약 74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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