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가격이 급락한 이후로 거래소 내 비트코인(Bitcoin, BTC) 축적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멘트는 "주요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숏 포지션이 청산됐음에도 4만4000달러 저항은 여전하다"면서 이 같이 분석했다.
샌티멘트는 "비트코인은 3월 초 랠리 후 되돌림이 진행됐으며 러-우크라 전쟁, 바이든 행정명령, FOMC 등 불확실성으로 인해 약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명령 발표로 일부 불확실성 해소돼 안도 랠리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스톡차트닷컴 시니어 마켓 전략가 David Keller는 "올 들어 비트코인은 하단 3만4000-3만8000, 상단 4만4000-4만5000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승세가 명확해지려면 종가가 4만5000달러를 웃도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상대강도지수(RSI)가 50 부근에서 중립을 유지 중이다. 상승세 지속 시 RSI가 60을 돌파하면 긍정적인 가격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다. 반대로 하락 시 최근 저점은 약 3만8000달러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한 비트보이 크립토(BitBoy Crypto) 설립자 Ben Armstrong은 "일간 차트 기준으로는 BTC/USD가 약간의 상승 여력이 있을 수 있지만, 주간 차트 상으로는 하락에 힘이 실린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은 일간 차트에서 상승 삼각형을 형성, 강세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단,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주요 저항선인 4만1950달러를 지나 4번이나 뚫지 못한 상승 삼각형 상단인 4만4450달러 저항선을 돌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도 Banz Capital 설립자 John Iadeluca는 "이전에 형성된 저항구간인 4만2500, 4만5000달러에서 매도 압력이 증가하는지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또 지난 24시간 동안의 랠리 이후 4만달러 핵심 지지선 테스트가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 설명했다.
한편, 코인데스크가 비트코인 가격 동향과 관련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암호화폐 규제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10% 급등했다. 연방 부처간 의사소통 지시하며 추가 규제가 이어질 전망"이라 분석했다.
미디어는 "비트코인 옵션시장 내재 변동성 확대되고 있다. 15~16일 FOMC 회의기간 동안 변동성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난달 비트코인 풋/콜 비율이 하락하며 약세 심리는 완화됐으나, 최근 다시 상승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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