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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핵무기 쓰면···美, 비상계획 마련 착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3/24 [13:01]

러 핵무기 쓰면···美, 비상계획 마련 착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3/24 [13:01]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우려해 비상계획 마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주도로 구성된 '타이거팀'(Tiger Team)에서 핵무기를 비롯한 러시아의 대량살상무기 사용을 대비하기 시작했다.

 

타이거팀은 특수사안의 해결을 위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내에 구성되는 긴급 태스크포스팀을 일컫는다.

 

지난달 28일 구성된 이번 타이거팀에서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를 미군을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군사개입 레드라인으로 설정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한 달째 고전하면서 궁지에 몰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세를 바꾸려고 특정 지역에서 무차별적이고 광범위한 사상자를 낼 수 있는 생화학 무기, 소형 전술핵무기를 쓸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에서 2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주도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핵무기, 생화학 무기를 비롯한 러시아의 대량살상무기 사용 우려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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