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자결제 대행업체도 가상자산 '눈길'...KG이니시스, 가상자산 사업 진출 선언
25일 KG이니시스는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지난달 지분 100%로 특수목적법인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가상자산 분야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KG이니시스는 공시 후 보도자료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결제사업과 예치·수탁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사업 첫 단계를 가상화폐 발행으로 시작하고, 신용카드나 휴대폰 결제처럼 결제수단 일종으로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KG이니시스는 "가상화폐 발행·유통뿐 아니라 대체불가토큰(NFT) 위수탁, 가상자산거래소 등 다양한 방향의 사업 확장을 검토 중"이라며 "모든 디지털자산에 가치를 부여하고 소비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 밝혔다.
실제로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2021년 하반기 기준으로 55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가상자산 실거래 이용자 수도 558만명에 달한다.
최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발표한 '2021년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작년 말 기준 5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하반기(6개월간) 24개 거래업자의 거래액은 2073조원, 일평균 거래 규모는 11조3000억원이었다. 이 중 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고 원화로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원화마켓' 사업자 거래 비중은 약 95%(10조7000억원)에 달했다. 현재 원화마켓 운영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곳이다.
가상자산 매수·매도에 대한 평균 수수료율은 0.17%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거래소의 주식매매 수수료율인 0.0027%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또한 가상자산 사업자를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 수는 1525만명이지만 실제 거래 참여자는 558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이용자의 56%(313만명)가 작년 말 기준 100만원 이하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1000만원 이상 보유한 이용자는 82만명으로 전체의 1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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