댑(decentralized applications, DApps)을 위해 설계된 플랫폼이며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이 지난 7일 동안 117달러에서 159달러로 미국 달러 대비 35% 이상 상승하며 지난 2개월 동안 최고의 실적을 보여준 암호화폐 중 하나가 되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일(한국시간) 오후 5시 현재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58% 상승한 약 15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더리움의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이 다가오는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하드포크(hard fork )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포크는 이더리움의 블록 보상을 3에서 2로 줄이기 위해 설정되어 있어 장기간 이더리움의 순환 공급을 줄이기 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도 1월 14일부터 18일 사이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드포크에 대한 지원을 발표했다. CCN은 "콘스탄티노플의 프로토콜 변경은 최소한의 네트워크 혼란과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 대한 짧은 기간의 거래 중단으로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 3일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 Pro)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또한 "해당 하드포크는 블록높이 7,080,000(오는 14일과 18일 사이)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오케이엑스(OKEx),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등도 일제히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상에서 '크립토 독(The Cypto Dog)'으로 불리는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이더리움은 현재 160달러 이상의 주요 저항 수준을 테스트 중"이라며 "최근 이더리움의 낙관적인 가격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주 동안 80% 가량 급등했기 때문에 투자에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근본적으로 변경하는 업그레이드로, 동기식 노드(synchronous nodes)는 전체 시스템으로 업데이트된다. 이번 하드포크는 작업증명(PoW, proof-of-work)에서 에너지 효율적인 지분증명(PoS, proof-of-stake) 합의 알고리즘으로의 전환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별도의 EIP(Ethereum Environmentation Proposals)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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