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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음봉 9주째, 추락은 언제까지?..."BTC 최저점 테스트 가능성 有"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5/30 [17:23]

비트코인 음봉 9주째, 추락은 언제까지?..."BTC 최저점 테스트 가능성 有"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5/30 [17:23]


비트코인(Bitcoin, BTC)은 추가 하락 후 저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Nexo)의 공동창업자 겸 매니지먼트 파트너 안토니 트렌체프(Antoni Trenchev)는 "최근 비트코인이 3일 연속 양봉을 기록하며 3만달러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미국 증시와의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미국 증시 기술주들, 특히 나스닥의 상승세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은 5월 12일 기록한 2만6000달러 이하의 저점을 경신하며 최저점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미국 투자리서치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의 글로벌 기술분석 전략가 마크 뉴턴(Mark Newton)도 "지난 12일 기록한 저점인 25,401 달러를 테스트하기 위한 마지막 가격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코인니스 마켓 모니터링에 따르면, 비트스탬프 BTC/USD 주봉 차트 기준 29일(현지시간) 캔들이 음봉으로 마감되며 9주 연속 음봉이 관측됐다. 비트스탬프는 현존 암호화폐 거래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거래소 내 BTC/USD는 관측 가능한 모든 캔들차트 중 가장 긴 기간을 커버하고 있다.

 

즉, 최소 2011년 8월 이후 9주 연속 음봉은 이번에 처음으로 관측된 셈이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계약 거래량이 전체 비트코인 선물 시장 거래량 중 약 93%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무기한 선물은 현물 시장과의 갭이 크지 않고, 접근성이 좋아 개인 트레이더들이 가장 선호하는 계약 상품이다. 최근 보다 많은 전문 기관 투자자 및 트레이더들도 만기일이 있는 전통 선물 계약 상품을 떠나 무기한 선물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은 전체 선물 시장 미결제약정의 약 66%를 점유하고 있다. 무기한 선물 시장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시장 전반은 아직 상대적으로 저조한 거래량과 미결제약정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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