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억만장자 3명 중 1명, 암호화폐 직간접 투자..."코인보단 암호화폐 생태계"
9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억만장자 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억만장자 중 약 18%가 자신의 자산 중 1% 이상을 암호화폐로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자산의 절반 이상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3.2%다.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지는 않았지만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투자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0%다. 이는 억만장자가 아닌 일반 투자자 비율 보다 높은 수치다.
실제로 올해 3월 NBC뉴스가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20%가 암호화폐 투자, 거래 또는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컬럼비아 대학교 경영대학원 부교수인 오미드 말레칸(Omid Malekan)은 "억만장자들은 암호화폐를 테스트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억만장자가 되는 방법 중 하나는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글로벌 자산운용사 PGIM의 타이무르 하얏트(Taimur Hyatt) COO는 블룸버그 방송에 출연해 "암호화폐가 아닌 암호화폐 생태계에 투자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 등이 코인보다 더 많은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메타버스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현재 (메타버스 시장은) 투자 업계에서 많은 패자와 승자가 갈렸던 1990년대와 같다"고 밝혔다.
한편, 더블록리서치에 따르면 5월 탈중앙화 금융(DeFi, 이하 디파이) 프로젝트들은 약 1억7,63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대해 더블록은 "디파이는 오늘날 VC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분야가 아니다. 오늘날 디파이의 위상은 2020년 여름 앱과 프로토콜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가 예치됐던 당시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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