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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추가 조정 가능성 有...그 근거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6/10 [21:06]

비트코인 추가 조정 가능성 有...그 근거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6/10 [21:06]

 

최근 3만달러 선에서 지지부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BTC) 가격이 추가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 저자 'Edris'가 "현재 MVRV 비율은 1.3 근처에 머무르고 있으며 과거를 참고 시 또 다른 조정을 맞이하고 반감기적 저점을 맞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VRV 비율은 코인의 시가총액을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으로 나눈 값이다. 현재 코인 가격이 고평가 혹은 저평가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과거 차트에서 1 이하일 경우 저점, 3.7 이상일 경우 고점인 경우가 많았다. 

 

그는 "저번 베어장(약세장)의 경우 저점이 MVRV 1 이하에서 나타났다. MVRV 비율이 1 이하인 생각보다 긴 시간 동안 스마트머니와 그에 대응하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축적하였으며 이러한 수요 인해 가격의 저점을 만들고 상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손익분기(채굴 비용과 시세가 같은) 가격은 약 3만달러"라며 "3만달러선이 무너지면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참여하는 데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미디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경우 채굴자들의 카피출레이션(투자자들이 모든 희망을 버리고 투매에 나서는 것)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잠재적으로 글로벌 준비 화폐가 될 수 있다. 비트코인이 향후 미국 달러화의 기축통화 역할을 빼앗아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쇠퇴와 중국의 부상 네러티브는 여전히 국가 중심적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이후에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 이제는 비트코인과 함께 구축되는 새로운 글로벌 금본위제가 존재한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달러화의 잠재적인 글로벌 지배력 상실은 크게 특별한 얘기가 아니다. 법정화폐는 금과 같은 상품과의 연결이 중단되면 결국 수명이 제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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